Monthly Archives: July 2015

고희경씨가 쓴 글입니다. (고승덕씨 첫째 딸)


To the Citizens of Seoul,



I am not a citizen of your city, but I write you today out of urgency and dire concern for the future of your city’s education system.

My name is Candy Koh, once known as Hee Kyung Koh (고희경) during my residence in South Korea from the year 1991 to 1998. I am the first of two children between Yooah Park and Seung Duk Koh, a candidate for Seoul’s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n the current elections. When his candidacy came to my attention recently, I could not, in good conscience, stay silent as his child. Seoul’s citizens deserve know the truth about the person they may be choosing to represent and be in charge of Seoul’s education system: Seung Duk Koh never partook in the education of his own children.

I was born in Cambridge, Massachusetts in 1987 while my mother and Koh were still married. After my brother was born in New Jersey in 1991, we all moved to Korea. I have next to no memories of his being present to teach me or my brother anything, even when I was old enough to have such memories. When my mother brought me and my brother to the U.S. to send us to a school in New York, Koh stayed in Korea and also decided to stop contacting us altogether.

I was still only 11 years old when I had to get used to a life without a father. I missed out on Father’s Day every year. I hated it when people asked me where my father was or what he did and I eventually began to reply that I do not know, because he never told me. Despite the existence of a telephone and Internet, Koh never called me or my brother to ask how we were doing. Asking for a call or gifts on our birthday was not even in the scope of our imagination because he did not acknowledge his own children’s existence. Of course he never supported our education in any way, including financially.

Despite this, I was able to go through college and graduate school as one of the top students in my class. To better apply my interest in public service, I also plan to begin law school in the fall with a merit scholarship. I am proud that I have managed to achieve this much without my biological father. I could not have done it without my mother who single-handedly raised both her children or my maternal grandfather—my mother’s father—who provided me the psychological support of a father throughout my life until he passed.

Meanwhile as I grew up in the U.S., I saw through the Korean media that Koh would give lectures to children on how to study or how to “succeed.” I also saw that he spoke to parents on how best to educate their children. When I first saw the latter in the early 2000s, I became angry, as he did not educate his own children, but rather completely disregarded them. However, I was still a child, barely in my teens, and I was also living in the U.S. What could I do? I felt that I had no choice but to keep silent. Despite seeing the praises he received from many Koreans for his achievements and so-called brilliance, I kept silent because I didn’t think my voice mattered. I am also an American and perhaps felt I had no business engaging in dialogues particular to the Korean political scene. However, Seung Duk Koh’s running for the seat as Seoul’s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s crossing the line. For me to keep silent here would be to deceive the citizens of Seoul.

As a child he neither educated nor rarely even spoke to, I must inform the citizens of Seoul that he does not qualify for this position. If the role of a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s to look after the educational policies and systems of a city, Seung Duk Koh is a stranger to this role. How can he act as the leader of education for a city when he is unwilling to teach his own flesh and blood?

Education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the world. It shapes people in whose hands the future lies—the future of your city, your nation, and the world. I, his own daughter, never received support from him for my own education. As a former citizen of Seoul still with many friends who reside there, I trust that you will make the right decision for the future of your city and choose a candidate better suited for the position: someone who truly cares about the Seoul’s education system and someone who begins by caring for those nearest to him, his own children.



Sincerely,



Candy





서울시민 여러분께,



저는 당신들이 살고 있는 곳의 시민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끔찍한 일이 닥칠 것을 염려하여 이렇게 오늘 급히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 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서 살았을 는 고희경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박유아 씨와 고승덕씨의 두 자녀 중 첫째이며, 아시다시피 고승덕씨는 이번 선거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상태입니다.

제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차마 양심상 가만히 입다물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의 시민들은 그 사람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고,

서울시의 교육 시스템을 책임지고 대표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죠.





고승덕씨는 그의 자녀들의 교육에 단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고승덕씨와 저희 어머니가 아직 부부였던 1987년 메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도에 뉴저지에서 제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가족은 한국으로 이사갔습니다.

저는 당시 나이가 그런 기억을 하기에 충분한 나이였는데도, 그 사람이 저나 남동생에게 뭔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모습을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저와 남동생을 뉴욕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키려고 데려가셨을 때, 고승덕씨는 한국에 그대로 남았고, 우리들과 연락을 끊기를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11살에 불과했고, 아빠가 없는 삶에 익숙해져야만 했습니다.

해마다 아버지의 날이면 저는 외로웠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아버지는 어디있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라고 물을 때마다 결국 아버지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기에 모른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정말 싫었습니다.

전화와 인터넷이 버젓이 있는 세상이지만, 고승덕씨는 한 번도 저나 남동생에게 어떻게 지내냐는 연락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전화를 해달라거나 생일선물을 요구하는 건 우리 형제들이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은 자신의 아이들의 존재를 아예 인지하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그 사람은 우리 교육에 어떠한 일조도 한 적이 없습니다. 재정적인 지원을 포함해서요.

그럼에도 저는 학교를 우등성적으로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공공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 가을에는 로스쿨에 장학생으로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생물학적 아버지의 도움없이 해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만약 혼자서 우리 두 남매를 키우며 동시에 외할아버지를 돌봐주신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저는 이런 일을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외할아버니는 돌아가시는 날까지 저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주셨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자라면서 고승덕씨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성공’ 할 수 있는지 티비에 나와서 가르치는 모습을 봤습니다.

또 그 사람이 학부모들에게 자식들을 어떻게 교육하는 게 좋은지 얘기하는 것도 봤어요.

2000년대 초에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식들을 교육시키기는 커녕 완전히 없는 취급을 해놓고 말이죠.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저는 10대 어린애 일 뿐이었고, 멀리 떨어진 미국에 있으니 뭘 할 수 있었겠어요?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있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죠.

많은 한국사람들이 그 사람의 업적과 눈부신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걸 뻔히 지켜보았지만, 제가 무슨 얘기를 해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침묵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시민권자 이기에 특정 정치적 상황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승덕씨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출마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가만히 입다물고 있는다면 서울 시민들을 기만하는 것에 다름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교육은 커녕 거의 대화도 못해본 자식으로써, 저는 서울시민들에게 그 사람이 그 자리에 함량미달이라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교육정책과 그 시스템을 살펴보는 자리라면 고승덕씨는 그 자리에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혈육 조차도 내팽개치고 교육시키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부문의 장이 될 수 있을까요?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교육은 사람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입니다. 당신들이 사는 도시와 국가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요.

저, 고승덕씨의 딸은 자라면서 제 교육과정에 그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한 때 서울의 시민이었고, 아직 서울에 많은 친구를 둔 사람으로써, 서울시민들이 당신들의 도시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내리시고,

교육감이라는 자리에 보다 더 적합한 사람을 고르리라 믿습니다.



서울의 교육시스템과 또한, 본인의 자식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보다 더 잘 보살피는 그런 사람을요.







캔디









번역출처 본인



맘대로 퍼가셔도 좋습니다.



번역문의 내용은 고캔디씨의 글을 단순히 옮긴 것에 불과하며 내용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추가내용



처음에 ‘고희경씨가 썼다고 주장하는 글’ 이라고 올렸고, 이 표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만을 얘기하시네요.



현재는 고희경씨 (캔디 고) 의 인터뷰가 언론을 통해 흘러 나오고 고승덕씨도 딸의 발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등



본인의 의사를 표현한 글이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혀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번역해서 올릴 당시에는 단지 ‘캔디 고’ 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글이 게재되어 있을 뿐이었으며



이 글이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목적으로 제 3자가 지어낸 내용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었기에



‘주장하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제가 언론인은 아니지만, 그간 넷상에서 ‘알고보니 조작이었다’ 는 일이



얼마나 비일비재 했는지를 떠올린다면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사실로 알려진 이상 제목을 수정합니다.